by Healing Bo
수국은 초여름 정원을 가장 아름답게 물들이는 꽃 중 하나입니다.
보랏빛, 연분홍, 파란빛…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수국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식물이죠.
그런데 막상 정원에 수국을 심어보면, 꽃이 잘 피지 않거나 시들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오늘은 정원에서 수국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7가지, 함께 알아볼까요?
1. 수국의 ‘빛’ 욕심 – 반그늘이 좋아요
수국은 완전한 직사광선은 부담스러워하고, 너무 그늘진 곳은 꽃이 잘 안 피어요.
오전엔 햇빛이 들고, 오후엔 그늘지는 자리가 이상적입니다. 나무 아래나 담장 옆이 딱 좋죠.
🌱 2. 토양은 산성? 중성? – 꽃 색을 결정해요
수국의 색은 흙의 pH 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산성 토양 → 푸른색 수국
- 중성~알칼리성 토양 → 분홍색 수국
특정 색을 원한다면, pH 조절이 필요해요.
예: 파란 수국을 원하면 황산알루미늄(Aluminum sulfate) 소량 사용
💧 3. 물 주기 – “수국은 수분을 좋아해요!”
이름부터 '수(水)'가 들어간 수국은 수분을 좋아하는 대표 식물이에요.
▶ 여름철에는 2~3일에 한 번, 특히 잎이 축 처지기 전에 넉넉히 주세요.
▶ 단, 물빠짐이 너무 나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배수도 꼭 확보하세요.
✂️ 4. 가지치기 타이밍 – 늦으면 꽃이 안 펴요
수국은 작년 가지에서 꽃이 피는 타입(Old wood type)이 많습니다.
즉, 가을이나 봄 늦게 가지치기하면 꽃눈이 잘려나가 꽃이 안 피게 되죠.
✔ 가장 좋은 가지치기 시점: 꽃이 다 지고 난 여름 말~초가을 전까지
🐛 5. 병충해 주의
수국은 비교적 병에 강하지만, 장마철 곰팡이병, 여름철 진딧물, 깍지벌레에 주의해야 해요.
예방 팁:
- 통풍 잘 되는 자리 선정
- 잎에 물 닿지 않게 하단부 흙에 물 주기
- 문제가 생기면 초기에 제거하고 천연 방제제 활용
🌡️ 6. 겨울엔 보온을!
겨울에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수국의 뿌리나 꽃눈이 얼 수 있어요.
▶ 낙엽이나 짚으로 덮어주거나
▶ 겨울철엔 마른 잎으로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요.
📅 7. 이식은 언제? – 초봄 또는 꽃 지고 난 직후
수국은 이식(옮겨심기)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되도록 꽃 피기 전 이른 봄, 혹은 꽃이 진 뒤 9~10월에 조심스럽게 옮겨주세요.
💡 Healing Bo의 한마디
수국은 손이 많이 가지 않지만, 알고 심으면 훨씬 더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는 꽃이에요.
여름날 정원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수국을 마주하고 싶다면,
오늘 알려드린 7가지 주의사항 꼭 기억해 주세요 🌿
정원일은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당신의 정원에도 조만간 사랑스러운 수국이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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