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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에딘버러에 가면 어딜 꼭 가야 할까요?

Healing Bo 2025. 8. 21.

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영화 속 장면이 겹쳐지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오늘은 에딘버러의 역사, 역사와 함께 걷는 코스, 그리고 영화 속 에딘버러까지 세 가지 시선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1. 에딘버러의 역사

에딘버러는 기원전 켈트족의 요새에서 시작해 스코틀랜드 왕권의 상징이 된 도시입니다.

  • 중세: 에딘버러 성을 중심으로 올드타운이 형성되고, 스코틀랜드 의회의 정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 근대: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중심지로, 데이비드 흄과 애덤 스미스 같은 사상가들이 활동했습니다. 이 시기에 지어진 뉴타운은 계획도시의 대표적 사례로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 현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과 뉴타운,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로 유명합니다.

🚶 2. 역사와 함께 걷는 코스

에딘버러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시간여행과도 같습니다.

  1. 에딘버러 성 (Edinburgh Castle)
    • 화산암 위에 세워진 요새로, 스코틀랜드 왕실의 보물과 전쟁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 성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2. 로열 마일 (Royal Mile)
    • 에딘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1마일 길의 거리.
    • 중세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클로즈), 전통 상점이 가득해 역사와 생활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3. 홀리루드 궁전 (Palace of Holyroodhouse)
    • 현재도 영국 왕실이 스코틀랜드 방문 시 사용하는 공식 거처.
    • 메리 스튜어트 여왕의 비극적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장소입니다.
  4. 칼튼 힐 (Calton Hill)
    • 에딘버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닮았다’ 하여 ‘북쪽의 아테네’라는 별칭을 얻게 했습니다.

🎬 3. 영화 속 에딘버러

에딘버러는 독특한 풍경 덕분에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1996)〉
    • 90년대 청춘의 방황을 그린 영화로, 에딘버러의 어두운 골목과 현실적인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로열 마일과 웨이버리 역 근처에서 촬영된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고풍스러운 도시가 블록버스터 속에 등장했습니다.
  • 〈원 데이 (One Day, 2011)〉
    • 로맨틱 영화의 대표작으로, 에딘버러 대학교와 언덕길 풍경이 따뜻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 〈해리 포터 시리즈〉 (간접 배경)
    • J.K. 롤링이 에딘버러의 카페에서 집필했으며, 마법학교의 풍경은 에딘버러 건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 마무리

에딘버러는 단순히 예쁜 도시가 아니라, 역사·문화·영화가 동시에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 역사에 관심 있다면, 성과 궁전을 따라 걷는 루트.
  • 풍경을 원한다면 칼튼 힐과 로열 마일.
  • 영화 팬이라면, 거리 곳곳에서 익숙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에딘버러 여행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영화가 겹쳐지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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