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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두가지 언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는 나이는 언제까지인가요? feat. 언어의 적기성

Healing Layla 2024. 10. 17.

안녕하세요 힐링라일라입니다. 우리아이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나이는 언제까지 일까요? 언어의 적기성은 무엇인지, 몇살까지 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의 적기성

 

언어의 적기성(適期性, critical period)은 언어를 습득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말합니다. 주로 인간이 어릴 때, 특히 유아기에서 청소년기 초반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며, 이 시기에 언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개념입니다.

적기성 가설은 언어 습득이 특정한 발달 시기에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모국어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은 발음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문법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경우에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기성 가설은 주로 두 가지 주요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1. 모국어 습득: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언어를 배우는 시기. 연구에 따르면, 12세 이전에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언어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2. 제2언어 습득: 성인이 되어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경우, 발음이나 문법 등의 부분에서 어린 시절에 배운 것과 비교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적기성 가설은 언어 발달과 뇌의 발달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생물학적, 심리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다뤄집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모국어 처럼 잘하려면 몇 살까지 이민을 가는 것이 좋나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모국어처럼 잘 구사하려면, 적어도 7세에서 12세 이전에 이민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동안은 언어의 적기성(critical period)에 해당하며, 아이들의 뇌가 두 언어의 소리, 문법, 억양 등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1. 7세 이전: 이 나이에 이민을 가면, 두 언어 모두 모국어처럼 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발음, 억양, 어휘 습득에서 자연스러움이 더해집니다. 아이들이 이 시기에 두 언어에 자주 노출되면, 각 언어를 별도의 "외국어"로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2. 7세에서 12세 사이: 이 시기에도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지만, 일부 언어적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음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거나, 특정한 문법 구조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이민을 가고 두 언어에 충분히 노출된다면 모국어 수준에 가까운 언어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3. 12세 이후: 청소년기 이후에는 언어 학습의 유연성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두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는 있지만, 발음에서 원어민과의 차이가 나타나거나, 자연스러운 억양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7세 이전이 가장 이상적이며, 늦어도 12세 이전에는 이민을 가는 것이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두 언어의 환경에 충분히 노출되고, 두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풍부할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12세 이후에 이민을 가도 두 언어를 모국어 처럼 할 수 있는 방법

 

12세 이후에 이민을 가더라도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언어를 습득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환경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방법들은 모국어처럼 두 언어를 잘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전략들입니다:

1. 몰입 환경 조성하기

  • 언어 사용의 환경 극대화: 가능한 한 많이 목표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권 국가에 이민을 간 경우 영어를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학교, 친구 모임,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디어 활용: 영어로 된 TV 프로그램, 영화, 뉴스, 팟캐스트 등을 많이 보고 들으면서 언어의 억양, 표현 방식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두 언어의 미디어를 균형 있게 활용하세요.

2. 사회적 교류 및 문화 체험

  • 원어민과의 교류: 영어권에서는 원어민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교류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고,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문화적 이해: 언어는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언어와 관련된 문화적 요소, 관용구, 역사 등을 이해하면 자연스러운 언어 사용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꾸준한 한국어 유지 및 강화

  • 가정 내 한국어 사용: 이민 후에도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이나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어 사용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한국어로 된 책과 매체 접하기: 한국어로 된 책, 신문, 웹사이트를 꾸준히 읽고, 한국어 드라마나 영화도 자주 접하면서 한국어 능력을 유지하세요.
  • 한국어 학습 모임: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스터디 모임을 가지면, 자신의 언어 실력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전문적인 언어 교육 및 교정

  • 발음 및 억양 교정: 발음과 억양에서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을 목표로 한다면, 전문적인 발음 교정 수업이나 스피치 레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언어 교환 프로그램: 언어 교환 파트너를 구해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면, 실생활에서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5. 자신만의 학습 목표 설정 및 실천

  • 언어 목표 설정: 어떤 수준까지 두 언어를 잘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씩 영어 책 읽기, 매일 한국어로 일기 쓰기 등입니다.
  • 끊임없는 피드백과 수정: 잘못된 표현이나 발음을 바로잡기 위해 꾸준히 피드백을 받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구나 선생님에게 직접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12세 이후에도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하려면 자연스럽게 언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의도적인 학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두 언어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다면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두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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