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
오늘은 와인과 꼭 짝을 이루는 샤퀴테리 보드(charcuterie board)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집에서도 손쉽게 준비할 수 있고, 파티나 소모임 자리에서 꺼내면 분위기가 단번에 고급스러워지는 마법 같은 메뉴랍니다.
🥖 샤퀴테리란?
샤퀴테리는 프랑스어 “Char”(살) + “Cuite”(조리된) 에서 온 말로, 원래는 햄·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을 뜻했어요.
중세 프랑스에서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고 훈제하면서 발전했죠. 15세기 이후 “샤퀴티에(Charcutier)”라는 직업이 생길 정도로 전문화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와인과 함께 즐기는 고급 안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지금은 햄 + 치즈 + 과일 + 곁들이를 한 보드에 예쁘게 담아내는, 일종의 미식 아트가 되었답니다.
🧀 샤퀴테리 보드의 필수 재료
1. 햄 & 육가공품
- 프로슈토(Prosciutto): 이탈리아식 생햄, 얇고 부드러우면서 짭짤.
- 하몽(Jamón): 스페인 대표 생햄, 풍미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
- 살라미(Salami): 허브와 향신료가 들어간 건조 소시지, 와인과 궁합 최고.
2. 치즈
- 하드 치즈: 파르메산, 페코리노, 마나체고 → 짭짤하고 고소해 와인과 찰떡.
- 소프트 치즈: 브리, 까망베르 → 크리미하고 부드러워 과일과 잘 어울림.
- 세미하드 치즈: 체다, 고다 → 누구나 좋아하는 무난한 선택.
3. 과일
- 포도(특히 청포도): 보드의 기본, 산뜻하고 상큼.
- 체리·무화과·사과: 색감과 달콤함으로 조화.
- 제철 과일을 활용하면 더 화사하게 완성돼요.
4. 곁들이
- 크래커·바게트 슬라이스
- 올리브, 피클
- 아몬드·호두 같은 견과류
- 꿀·무화과 잼
🍇 만드는 법 Step by Step
- 보드 준비: 나무 도마나 트레이에 유산지 깔기.
- 치즈 배치: 다양한 치즈를 2~3종류로 잘라 모서리와 중앙에 균형감 있게 놓기.
- 햄 배치: 프로슈토는 장미 모양으로, 살라미는 돌돌 말아 보기 좋게.
- 과일·견과: 빈 공간에 청포도, 체리, 사과를 색감 맞춰 배치.
- 마무리: 크래커와 잼은 습기 차지 않게 작은 용기에 담아 곁들이기.
🌟 와인과의 궁합
- 레드 와인에는 하드 치즈 + 프로슈토 + 청포도 조합이 최고!
- 화이트 와인에는 브리·까망베르 같은 소프트 치즈와 사과·배가 잘 어울려요.
✨ 힐링보의 한 줄 정리
샤퀴테리 보드는 단순한 안주가 아니라, 와인과 대화를 풍성하게 해주는 하나의 작은 예술작품이에요.
프로슈토의 짭조름함, 치즈의 고소함, 과일의 달콤함이 한 보드 위에서 어우러지는 순간, 평범한 모임이 특별한 추억으로 바뀐답니다.
이번 주말, 집에서 간단한 샤퀴테리 보드를 만들어 작은 와인 파티를 열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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