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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중독은 왜 발생하는가, [도파민네이션]

Healing Layla 2023. 12. 5.

아마존 3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안녕하세요 힐링라일라입니다. 연예인 마약 혐의가 잊을 만 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요즘, 우리나라 30대 대표 배우 유아인씨가 마약류 상습 투약 협의를 받으면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고 더욱이 최근에는 '나의 아저씨' 로 올바른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던 이선균씨 또한 마약혐의로 곤혹을 치르면서 충격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마약을 한번 시작하면 절대 끊을 수 없도록 중독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왜 중독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요. 책 도파민네이션은 이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중독(addiction)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어떤 대상에 중독되는데 가장 큰 위험요소 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의한 접근성입니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상을 구하기 쉬울수록 시도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지요
 
오늘날 옥시코돈, 하이드로코돈, 하이드로모르폰 같은 강력한 제약 등급의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는 정제 주사액, 패치, 비강 스프레이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합성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50~100더 강력합니다.
 

고통으로 부터 회피하려는 시도는 고통을 더욱 악화시킬뿐

 
현대인들은 순간의 고통, 현재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저 놀기 위해 계속 애쓰고 있습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약물 중독 같은 극단적인 사례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소한 불편보자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고통으로 부터 도망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약물을 복용하고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몰아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밤새 로맨스소설을 읽습니다. 우리는 자신으로 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거의 뭐든 하려 듭니다. 하지만 고통으로 부터 보호하려는 이 모든 회피 시도는 고통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앞서 선택한 쾌락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나는 도파민이 필요하다

 
도파민은 특정행동이나 약물의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어떤 약물이 뇌의 보상경로(복측피개영역, 측좌핵, 전두엽피질을 연결하는 뇌의 회로를 말합니다)에서 도파민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분비 할수록 그 약물의 중독성은 더 크다고 평가됩니다. 즉, 이것은 그 약물이 말 그대로 도파민을 함유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뇌의 보상 경로에서 도파민 분비를 유도한다는 의미입니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을 만들수 없게 된 쥐들은 음식을 찾지 못하고 음식이 코앞에 높여 있어도 굶어 죽지만 음식을 입안으로 바로 넣어주면 음식을 씹어서 먹으며 그것 즐기는 것 처럼 반응합니다.
 
상자 속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경우 초콜릿은 뇌의 기본 도파민 생산량을 55퍼센트로 늘리고 섹스는 100퍼센트, 니코틴은 150 퍼센트, 코카인은 225퍼센트, 늘립니다. 주의력 결핍을 치료하는 암페타민(amphetamine)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애더럴과 같은 법적으로 허용된 약품 뿐아니라 '스피드', '아이스', '샤부'같은 길거리 약물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도파민 분비량을 1000퍼센트 까지 늘리게 됩니다.
 
 

쾌락-고통 저울


어떤 쾌락에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반복해서 노출되면 쾌락의 편향은 갈수록 약해지고 짧아집니다. 반면 이후 고통쪽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갈수록 강하고 길어지게 됩니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앞서 선택한 쾌락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쾌락을 느끼기 위해 중독대상을 더 필요로 하거나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바로 내성이라고 합니다.
 

중독은 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신경과학자들은 보상 자체(ex. 코카인 주사)가 주어지기 전에라도 조건 단서(ex.버저, 메트로놈, 불빛)에 반응하면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쥐의 뇌에 탐침기를 넣는 방법으로 밝혀 낸 바 있습니다. 즉, 보상을 받기 전에 조건 단서에 반응해 도파민이 급증하는 현상은 우리가 좋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감할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설명할수 있습니다. 조건 단서가 나타난 직후 뇌에서 발화한 도파민은 기준선까지가 아니라 그 이하로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도파민이 순간적으로 살짝 부족한 상태가 되면 우리에게는 보상을 찾아내라는 자극이 주어지게 됩니다.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도파민 수준은 갈구를 일으키게되고 이러한 갈구는 중독 대상을 얻기 위한 의도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도파미네이션/ 애나 램키 지음(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중독의학 교수). 김두완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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