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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심리검사, 어떻게 하나요?

Healing Bo 2025. 8. 12.

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말이 늦다,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등 발달이나 정서적인 부분이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병원이나 상담센터에서 권유하는 것이 바로 소아심리검사입니다.
그렇다면 이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검사 후 어떤 조치와 고민이 이어질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1. 소아심리검사란?

소아심리검사는 아이의 인지, 정서, 행동, 사회성, 학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 발달 지연 여부 확인
  • 주의력 결핍(ADHD)·학습장애·정서장애 조기 발견
  • 아이의 강점과 약점 파악

결과는 단순히 ‘문제 유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방향과 교육·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2.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 대학병원 소아청소년센터
  • 심리상담센터·발달센터
  • 교육청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무료 검사 가능)

3. 검사 절차

  1. 초기 면담
    •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성장 발달 과정, 현재의 문제, 가정·학교 생활 등을 확인
    • 부모가 관찰한 ‘특징적인 행동 사례’가 매우 중요
  2. 심리검사 진행
    • 인지·지능검사 : K-WISC, K-WPPSI
    • 정서·성격검사 : 그림검사(H-T-P, KFD), CBCL
    • 주의력·집중력 검사 : CAT, ADS
    • 필요 시 학습검사, 사회성 검사 등 추가
  3. 소아심리검사 소요 시간 
    • 초기 부모 면담 : 약 30~60분
    • 아동 개별 검사
      • 지능검사(K-WISC, K-WPPSI) : 60~90분
      • 정서·성격검사(그림검사, 투사검사 등) : 30~60분
      • 주의력·집중력 검사(CAT, ADS 등) : 20~40분
      • 학습·언어·사회성 검사 : 각 30~60분
    • 결과 상담 : 30~60분
    총 소요 시간 예시
    • 단일 검사만 진행 : 약 1시간~1시간 30분
    • 종합심리검사(지능+정서+주의력+사회성 등) :
      • 검사만 2~4시간 소요
      • 보통 1~2회기로 나누어 진행 (한 회기당 1.5~2시간)
      • 아동이 피로하면 3회기로 나누는 경우도 있음
    검사 당일 진행 팁
    • 회기 사이에 15~20분 휴식이 들어가며, 간단한 간식이나 물 제공 가능
    • 6~7세 이하 아동은 한 번에 1시간 이상 검사 진행이 힘든 경우가 많아 꼭 나눠서 시행
    •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일정 변경도 가능
  4. 소아심리검사의 소요 시간은 검사 종류·목적·아동의 연령과 협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5. 해석 및 보고서 작성
    • 표준화 분석 후 결과 상담(보통 2~3주 소요)

4. 검사 전 준비

  • ‘시험’이 아니라 ‘게임 같은 활동’이라고 설명
  • 전날 충분한 수면, 당일 가벼운 식사
  • 편안한 복장, 익숙한 물건(인형, 필통 등) 지참

5. 검사 결과 이후, 치료 방향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가가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비약물적 치료
    • 놀이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 부모 상담 및 양육 코칭
  • 약물치료
    • ADHD, 불안장애, 우울증 등 뇌 기능과 관련된 문제에서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
    • 약물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서만 시작
    • 약물치료는 대부분 비약물 치료와 병행하며, 아이의 연령·증상 정도·부작용 가능성을 꼼꼼히 고려
  • 정기 모니터링
    • 약물 효과 및 부작용 평가
    • 심리치료 효과 확인 및 조정

6. 사회적 낙인에 대한 걱정, 꼭 해야 할까요?

많은 부모가 “혹시 우리 아이가 문제아로 찍히지 않을까?”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전문가와 부모 사이에서만 결과를 공유하며, 아이의 개인정보와 진단 내용은 법적으로 보호됩니다.

  • 학교와의 정보 공유는 부모의 동의 없이는 이뤄지지 않음
  • 조기 발견과 개입은 오히려 이후의 ‘부정적 시선’을 줄이는 효과
  • 발달 지원을 받은 아이가 초·중등 시기에 훨씬 안정적인 적응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 치료나 지원을 받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관리와 성장’을 위한 선택

💬 전문가 조언
“낙인보다 더 무서운 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놓치는 것입니다.”
빠른 개입은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Tip

  •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도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성장 과정에서 조절·중단이 가능
  • 검사 결과는 ‘라벨’이 아니라 ‘지도’입니다. 아이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길을 알려주는 참고서로 생각하세요.

마무리
소아심리검사는 단순한 점수 측정을 넘어, 아이의 삶을 더 건강하게 설계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혹시 검사 후 치료나 개입이 필요하더라도, 그것은 ‘낙인’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위한 안전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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