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고민-상담] 감정조절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안녕하세요 힐링라일라 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들에게 소리지르신 분 손~ 나는 감정적인 사람일가요 정서적인 사람일까요 나는 왜 매번 분노하는 것일까요 온가족이 행복해지는 부모감정학교 이정화 선생님의 책 강추합니다

 

감정적인 사람과 정서적인 사람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다르다

 

첫째,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상대방의 감정은 안중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서적인 사람은 자기감정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중요해서 상대 감정부터 인식하고 이해하면서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합니다

둘째,  감정적인 사람은 감정적 상황이 되면 객관성을 잃습니다. 객관성을 잃으면 상황도 상대도 보이지 않으므로 원하지 않는 말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황을 악화 시킵니다. 그러나 정서적인 사람은 항상 상황을 관조하는 눈이 있습니다. 객관성을 갖고 상황을 살펴보며 일단 상대를 안정시킵니다. 그다음 상대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소통하면서 지혜롭게 대안을 찾을 수 있으므로 부정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셋째, 감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불친절하고 공격적일수 있습니다.정서적인 사람은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합니다. 감정의 특성 중 하나는 감정 자체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언제나 자신에게는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그 정당함 떼문에 상대레게 함부로 할수 있는 소인이 많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잘 조절하는 정서적인 사람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치가 높기 때문에 자기감정만큼 타인의 정서를소중히여기고 공감해 갈등상황에서 조차 타인에게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정서를 부모에게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낍니다. 부모가 정서적이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가 자기감정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해하고 표현법을 몰라 막막해하고 억울해하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때 대처할수 있는 정서적 능력을 갖추지 못합니다.

 반대로 정서적인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아이들은 자기감정이 수용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감정을 향유하는 즐거움과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부모가 정서적이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분노의 원인은 무엇인가?

 

분노는 어떤 것에 상처를 입었거나 상처가 두려울때 보여주는 감정입니다. 동물들도 깊게 상처받았을때 더 크게 절규하고 상대에게 더 공격적으로 행동합니다. 아마도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원칙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번 실망하고 입으로는 포기한지 오래라고 하면서도 상대가 내가 원하는 그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므로 부모는 오늘도 분노와 실망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분노 안에는'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라는 강력한 패러다임이 존재합니다. 틀리고 잘못된것을 묵과하는 비겁함을 용납하지 못하는 태도와 아이가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반드시 고쳐주어야만 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있다가 틀린것이 나타나면 바로 분노를 폭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순간 이성을 잃고 뱉어낸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아이가 그 상처로 얼마나 아플지, 또 그 상처 때문에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하지는 않을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감정과 직면하자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끊임없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요구하면서 자기감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형제에게 끊임없는 폭력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부모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자기감정에 세상이 반응해 달라고 치는 아우성입니다. 부모인 당신에게는 어떤 감정이 아우성 치고 있습니까? 이제 더는 모른 척하지도 피하지도 말고 그의 요구를 섬세하고 민감하게 알아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주려면 아주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할것이라는 두려움, 사람들에게 거부당할수도 있다는 두려움, 유치하고 미숙하다는 자기 평가에 대한 두려움, 관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나쁜 사람으로평가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등 많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비로소 감정에 직면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요구를 받아줄 수가 있습니다.

 

진정한 성인은 무엇인가?

 

상처받은 아이가 있다면 보듬어 안아주고 화난아이가 있다면 공감해서 풀어주고 상실감을 느끼는 아이가 있다면 허전한 가슴을 꼭 끌어안아주는 감정에 대한 충족, 사과, 화해 용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럴때 비로소 이제 더는 과거의 어린아이 감정에 고착되지 않은 부모감정을 가질수 있습니다.

 

내용출처: 감정 조절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부모감정학교
이정화 저자(글)
메이트북스 · 2019년 01월 10일